수퍼 임시직 3인방 - 三金時代

2007. 2. 13. 00:28Photos

반응형
얼마전 홍대의 함평옥에 대한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1인분에 12,000원이나 하는 버섯만두전골을 먹으러 함평옥에 간 이유는...
바로 아래의 위대한 수퍼 임시직 3인방을 떠나 보내는 자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오랜기간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들인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고 할 따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우야, 점 몇개 지워줬다..


임시직들의 맏형 김상우...
그들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누구보다 정직원들의 신임을 얻었던 상우군

발군의 춤 실력을 겸비했고, 누구보다 성실하며, 다재다능한 친구이지만...
썰렁함이 이 모든 장점을 상쇄해버린다... ^^;

그의 어록은 상당하지만... 그 중 2개를 소개해볼까 한다.

어록1.
라디오 광고 중...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 라는 멘트가 나오자...
상우曰 : "헨타이요..."

어록2.
rince : 이번에 춤 가르쳐줄 여자 이쁘냐? 한번 잘해봐라...
상우 : 제가 더 이쁠 지경입니다...


또한 대단한 대식가... 그에게 음식이란... 맛보다 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상권이 있어서 얼굴을 가린 임시직의 맏언니 김정은양... ^^
직접 컨트롤할 일이 없어서 친해지진 못했지만, 늘 성실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로 믿음이 가던 친구...

누군가... 정은양을 채용할때...
울 알바들중에 미모가 최고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두 친구가... 업무에 있어 수퍼 였다면.... 이 친구는 덩치가 산만하여 수퍼 임시직?? ^^
180을 넘는 키에 덩치까지 겸하였으니, 그저 내가 먼저 태어났음을 감사할뿐...

덩치, 표정만 보면 조폭도 꼬리를 내리고 깨갱할지경이지만,
실상 알고보면 부끄럼도 많고 수줍음이 많은 김영필군..

어떤 헤어스타일도 어울릴 수 없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몇년간 저 헤어스타일만 봐왔음.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은 괜찮은듯 하나, 감시의 눈이 없으면 늘 졸고 있음...
그리하여 말년임에도 정직원의 가시권에 자리를 배정하였음....

요즘은 열애하느라 정신없으려나...

어쨌거나... 1월말을 끝으로 이 세명의 수퍼 임시직을 떠나보내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빈거 같은 사무실...

안 바쁘면 좀 찾아들 오시게나...
연봉은 얼마되지 않으나 저녁들은 사줄 수 있다네... ^^

반응형

'Phot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의 아이들...  (4) 2007.05.15
조경아 과장  (16) 2007.04.12
김진욱 팀장  (4) 2007.04.09
한잔하게  (4) 2007.04.05
벚꽃내림  (10) 2007.04.03
You Are My Sunshine  (4) 2007.02.02
동안클럽, 오성욱 부장님  (8) 2007.01.25
땡글이 족발,보쌈 - 맛~있어요  (12) 2007.01.20
내 여동생의 결혼식  (8) 2007.01.17
2000년 5월 과거  (6) 200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