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Review/Other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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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사랑의 연탄 배달부' 일일 체험기
지난 20일 화요일, 태안반도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탄 배달'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머스플래닛이 마련한 자리로, 임직원과 고객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이 태안에 방문하여 내복과 점퍼 같은 겨울 용품도 기부하고,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였습니다. 저 역시 운이 좋게 연이 닿아 고객 입장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참석 해 본 자원봉사였는데요. 뿌듯함도 생기고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여려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글 남겨봅니다. 스압(스크롤의 압박)이 심하긴 하지만, 끝까지 같이 봐주시고 그 기분 함께 나누어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 본격적으로 이야기 들..
2009.01.21 -
안철수가 말하는 "차세대 전문가에게 필요한 5가지 자질"
※ 최초 제목을 "현대의 인재에게 필요한 5가지 요소"로 작성하였으나, 정확한 강의 제목을 확인 후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금일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씨가 초빙되어 사내 강좌가 진행됐습니다. 한시간 삼십분에 걸친 특강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안철수는 누구?'컴퓨터 의사'란 별명이 있는 의사 출신의 벤처 기업인 이었으며, 현재는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이자, KAIST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의사 시절부터 사람을 직접 치료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나 백신을 개발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이러한 관심은 분야가 조금 다르지만 바이러스에 신음하는 컴퓨터를 고치는 'V3' 백신의 개발로 이어졌다. 그가 개발한 'V3'는 국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상징이 되었고, 안철수 연구소의 ..
2008.08.22 -
컴퍼니 (Company) - 뮤지컬
티스토리 이벤트에 당첨되어 관람한 뮤지컬 코미디 "컴퍼니 (Company)". 한 남자와 다섯 커플 그리고 세명의 여자가 결혼에 대해 공방을 펼치는 뮤지컬로 세계적인 뮤지컬 기획자인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Joshua Sondheim, 대표작 "스위니 토드")과 해롤드 프린스(Harold Smith Prince,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가 손을 잡은 작품입니다. 결혼을 원하면서도 뉴욕에서의 싱글 라이프도 놓치고 싶지 않은 한 남자. 그의 주변에 있는 다섯 커플과 3명의 여자를 통해 결혼에 대한 환상과 회의, 그리고 두려움을 이야기 합니다. 연애와 결혼 생활이라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기에 흡입력을 갖을 수 있었음에도 원작에 충실한 등장인물과 배경으로 인해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예를 들..
2008.06.02 -
민자씨의 황금시대 - 연극
4월 18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민자씨의 황금시대'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 연극 관람은 블로그 코리아서 진행한 이벤트([이벤트] 연극 ‘민자씨의 황금시대’에 초대합니다)에 당첨되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늙은 창녀의 노래'를 마친 양희경씨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연극 '민자씨의 황금時代'는 순탄치 못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까칠한 딸 '미아 (심이영 役)'와 캬바레 가수로 10년만에 딸을 다시 찾아온 철부지 엄마 '민자 (양희경 役)'간의 갈등과 애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자칫 신파로 빠질 수 있는 흔한 주제임에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잔잔한 웃음과 누구나 예상하던 진행을 뛰어넘는 급반전(?)으로인해 '민자씨의 황금시대'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가진 연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억지 웃음을 강요..
2008.04.19 -
샤인 (Shine, 2007) - 뮤지컬
뮤지컬 '샤인'은 2002년 KBS에서 방송된 인간극장 '성탄이의 열두 번째 크리스마스'라는 다큐멘터리를 각색하여 탄생한 작품입니다. '스핏파이어 그릴'이라는 작품으로 2007년 한국 뮤지컬 대상 연출상을 받은 '김달중'씨가 연출한 작품이며 공공의 적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여 낯이 익은 '한성식', 19살 연상의 전과자와 결혼하며 집으로부터도 버림을 받고 결국은 미쳐버린 최혜연 역을 맡은 '양꽃님', 몇가지 역할을 한 것인지 셀 수 조차 없었던 M역의 '최재웅', 아직 중앙대 연극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임에도 선배들 사이에서도 모자람없는 연기를 보여준 '박인규'가 작품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 4명의 가슴속 깊이에서부터 나오는 뜨거운 연기와 시원한 노래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아버지에게 ..
2007.12.19 -
P.Art.y 2007 : 미디어아트&디지털문화 페스티벌
미디어 아트 전문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는 지난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미디어 아트&디지털 문화 페스티벌 "P.Art.y - 2007 (People, Art & Technology - 2007)"을 개최했습니다. 페스티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기사와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구요. 저는 이날 TU 미디어 측 PRESS 자격으로 사진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찍어온 행사 사진을 중심으로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ㅁ SkateSonic II - Cobi van Tonder & Joerg Koch 스케이트소닉은 스케이트 보드의 움직임과 소리를 이용하여 고유의 대기리듬을 탐구, 음악으로 창조해 낸다. 이때 각각의 움직임들은 음악적 요소가 되고 음악의 분위기를..
2007.09.17 -
샤이닝 시티 (Shining City) - 연극
지난 화이트 데이, 오랜만에 연극 한편을 와이프님과 보고 왔습니다. 꽤 오랜만의 나들이였죠. 와이프님을 위한 이벤트를 좋아하는데 근래 챙기지 못하고 있어서 미안한 맘이 큽니다. 이번 공연관람도 와이프님이 준비한것이라 더 미안하네요. 우선 저희가 본 연극은 '샤이닝 시티 (Shining City)'라는 작품입니다. '샤이닝 시티'는 '코너 맥퍼슨 (Conor McPherson,1971년생)'이란 작가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대학로의 '한양 레퍼토리 씨어터'에서 현재 초연중에 있습니다. '코너 맥퍼슨'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상당수의 연극작품을 썼으며, 'The Actors (2003)', 'Saltwater (2000)' 이란 영화까지 만든 영화 감독이기도 입니다. 그의 연극 작품으로 'A Light i..
2007.03.18 -
하얀거탑 종방 - 그 섬세함
전 한국 드라마는 쳐다도 보지 않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와이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하려고 몇번 시도도 해봤지만 아무리 눈감아주고 잘 봐주려고해도 과장되고 어색한 연기가 계속 거슬렸으며, 아무 생각없이 빈칸을 채워나가는 찌라시 속 '낱말맞추기' 수준의 스토리 라인은 한숨만 나오게 하더군요. 주인공들의 직업은 다 거기서 거기에, 32년을 살아오면서 한번도보지 못한 기억상실증 환자는 TV속에 왜 그리 많은지, 툭하면 죽을병 걸리고, 불륜은 기본이요 출생의 비밀이 하나라도 없으면 계란이 들어있지 않은 냉면을 받은것 같은 아쉬움이 작가들에게 생기나 봅니다. 물론 훌륭한 드라마들도 있었을테지만, 몇번 시도할때마다 이런 한국 드라마의 장벽에 부딪혀 결국 드라마 보기는 포기하고 말았지요. 그런 제가 하..
2007.03.12 -
DMB ch.30 멜론방송-알렉스&지선의 달콤한음악데이트
서울음반 지인(?)의 부탁으로 알렉스&지선의 달콤한 음악데이트가 진행되는 시간에 멜론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무실 안쪽의 스튜디오 입구를 보면 멜론방송으로 변경되기 이전의... 방송국명 Zam2U 문구와 로고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스튜디오에 붙어있는 멜론방송 현수막... 오늘 사진을 찍을 알렉스&지선의 모습도 보이고 강인을 비롯한 다른 DJ 분들도 보이네요. 사진중에는 DJ가 변경이 되어 더 이상 멜론방송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분도 계십니다. 알렉스&지선이 방송을 하는 자리 입니다. 헤드폰, 마이크, 대본 등이 보이네요 방송전 해당프로그램의 연출자인 손자원PD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손자원PD는 다른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기도 하지요. 해당 프로그램의 막내작가가 노트북으로..
2006.11.16 -
비보이 익스프레션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The Marionette, 2006)
필자와 마찬가지로 비보이에 대해 무지하거나 혹은 아예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익스프레션 크루'라는 팀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 설명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익스프레션 크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댄스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 2002년 대회에서 이성우 단장의 지휘아래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비보이 실력을 전 세계에 떨친 비보이 팀입니다. 또한 그들만의 문화로 인식되거나, 댄스 배틀로 대표되는 비보이의 세계를 대중에 한발 다가선 퍼포먼스 '마리오네트'를 선보임으로 하나의 새로운 문화 상품을 창조해냈습니다. '마리오네트'는 실제 정식 공연이 걸리기도 전에 공연 소개 영상이, 각종 포탈 사이트와 무료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등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의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컨텐츠..
200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