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2011. 11. 24. 22:07ㆍ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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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국도보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일이 잦아지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국도를 따라 천천히 여행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은 여행 목적지를 가기 위한 교통 수단 중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국도를 달리는 것은 그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혼 전 혼자 여행을 다닐 때는 대부분 국도로 다녔지만 결혼 후에는 제 생각만 할 수는 없기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위 사진들은 군산에서 무안으로 이동하던 국도(지방도)를 달리다 노랗게 물든 시골 풍경을 담고 싶어서 차를 세우고 찍은 것들 입니다. 비록 이곳이 어디였는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이 날, 이 마을에서 느낀 가을 정취는 그대로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목적지를 향해 고속도로 만 타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국도로 빠져서 여유를 느끼며 달려도 좋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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