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직장 후배였던 녀석이 11월에 결혼을 한답니다. 저랑 한살 밖에 차이는 나지는 않지만 왠지 더 어려보이고 마냥 동생 같은 느낌의 녀석입니다. 이제 두달 조금 넘게 남았으니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겠죠.
그런데 이 녀석이 신혼여행 사기에 걸렸습니다. 얼마전 SBS에도 보도됐다고 하는데 매년 끊이지 않고 보도되는 신혼 여행 사기... 남일 같지 않게 마음이 아프더군요.
남일 같지 않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 정말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길 바랍니다...
HS군... 비록 첫 출발이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액땜했다 치고 잘 준비하렴!!!
신혼여행지가 어디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밤이면 밤마다 죽여주는 추억을 만들면 되잖아... (근데 뭘... 죽여... ㅠㅠ)
씨도 뿌리고... (근데 왜 신혼 여행을 가서 씨를 뿌리나요?? ㅎㅎ 모르는 척...)
그나저나 혹시 웨딩카도 사기당하면 내가 준비해주마...
내가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신혼여행지 바꿔야 하잖아...
준비하던 몰디브는 다시 추진하기 어려울거고... 괌은 어떠니?
알아보니 차 타고도 갈 수 있다더라...
괌(구암, Guam) ㅠㅠ
HS군,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남은 기간동안 준비 잘하길... 준비하면서 신부쪽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신부말 듣는게 남는겨... 그리고 몰디브던, 괌이던, 구암리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을거다... 소식 듣고 남일 같지 않더라... 다 잊고 행복하게 준비하렴!!!
후배 녀석에게 응원의 한마디라도 남겨주시면 제가 전달하겠습니다 ^^;
(사실은 지가 와서 보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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