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낚았습니다
2009. 4. 2. 23:37ㆍTalk, Play, Love/Something`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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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로 경력직 중간 입사를 한 게 2008년 7월 1일이니까... 만 9개월이 됐네요.
짧다면 짧은 그 기간에 회사를 낚았습니다.
지난 3월 27일, SHOW 미팅이라 불리는 본부 행사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해당일 저는 외부기관에 직무공통 교육을 받으러 자리를 비웠던지라 직접 수상하지는 못했고, 기념 사진도 남기지는 못했지만 금주 월요일 위 사진에 보이는 상패를 전달 받았습니다.
제가 회사를 낚았다고 한 것은... 정말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농 입니다. ^^;
저희 회사에는 비젼과 전략 과제 달성을 위한, 'ACTION'이라는 5개의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위의 핵심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고 판단되는 임직원에게는 코인(상패)을 수여하는데, 5개의 핵심 가치별로 상이 나뉘어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5개의 가치를 모두 합친 ACTION 이라는 코인이 하나 더 있구요.
제가 이번에 받은 상은 5개의 핵심 가치를 모두 합쳐놓은 ACTION 코인 이었습니다. (가문의 영광...)
조만간 KT와 합병이 되면 향후 이 상들은 사라지게 되고, 제가 받은 것이 마지막일 거라고 하더군요. 회사에 경력직으로 중간 입사를 하고 9개월만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상을 받고 나니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를 낚았다고 (상을 받았다고) 지인 몇 분께 자랑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입사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상 받고 나니까 더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이말을 듣고 지인이 제게 넌지시 건낸 말...
"니가 회사에 낚인거네..."
회사를 낚았다고 (상을 받았다고) 지인 몇 분께 자랑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입사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상 받고 나니까 더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이말을 듣고 지인이 제게 넌지시 건낸 말...
"니가 회사에 낚인거네..."
헉...제가 미끼 덥석 문것임?
ㅠㅠ
ㅠㅠ
더하는 글 1 : 그....그러고 보니...상패만 주고....명색이 상인데 보너스도 없는 거이....제대로 미낀데요.... ^^;;;
더하는 글 2 : 다 쓰고 보니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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